대상을 차지한 제주동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팀
제주특별자치도농아인협회(회장 박춘근)는 27일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800여명의 관람객이 참석한 가운데 '나의 언어와 당신의 언어로…'라는 슬로건 아래 제17회 전도수화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수화대중화를 통한 전문 수화통역사 양성과 농아인에 대한 이해 및 편견을 없애고,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총 상금 280만원으로 16개 팀 200여명이 참가해 노래,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의 수화 공연으로 아름다운 감동의 무대를 연출했다.
이번 대회는 아동팀에서부터 노인팀까지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의 팀들이 참가했으며, 특히 동부경찰서 경찰관팀과 영송학교 특수교사, 대한노인회 어르신들이 참가해 특색 있는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이날 '나의 언어와 당신의 언어로…' 제17회 전도 수화경연대회는 수화의 표현력과 음악과의 조화성, 연출력 등을 평가한 가운데, 「제주동부경찰서」팀이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이 수여되는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날 대상을 차지한 제주동부경찰서팀은 “수화라는 언어가 비장애인에게 생소한 언어지만 관심을 가지고 배우다보니 청각‧언어장애인과 소통할 수 있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게 되었다.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수화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사회복지법인 명지어린이집(금상)
제주도농아인협회 관계자는 “수화경연대회를 통해 서로간의 언어장벽을 허물고 이해하는 장이 되었으며, 수화가 농아인의 모국어이며 한국어와 동일한 언어로써의 기능과 상호 유대관계 형성하길 기대한다”며 “현재 수화기본법 제정 촉구에 맞춰 언어 소수자인 농아인에 대한 이해와 수화통역에 대한 관심 등 농아인과의 소통의 장을 통해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대회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대회를 계기로 수화가 언어로써의 기능과 언어소수자들에 대한 언어 권리 확보 및 지역사회복지 증진을 통해 청각언어장애인들의 의사소통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구분
 
수상팀 (소속<팀명>)
수상내역
대상
제주 동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동부경찰서>
상금100만원 및 트로피
금상
사회복지법인 명지어린이집 <명지어린이집>
상금 70만원 및 트로피
은상
제주영송학교 <손여시대>
상금 50만원 및 트로피
동상(2팀)
예원유치원 <한빛>
청수지역아동센터 <산골아이들>
상금 20만원 및 트로피
인기상
제릉초등학교 부모학회 <수.사.모>
상금 10만원 및 트로피
특별상
대한노인회 제주도연합회
<노인대학원 실버봉사클럽>
상장 및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