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아인협회 도움받아 입 모양으로 범죄 입증 > 자료실

 

사람의 입 모양으로 범죄를 입증한 사례가 나왔습니다.

전주지방검찰청은 회사 동료가 도박 신고를 했다는 이유로 보복 폭행을 하고도 발뺌을 한 택시기사 45살 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3월 전주 시내에 있는 택시회사에서 동료의 머리 등을 때려 다치게 하고 범행 일부를 부인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김 씨는 동료를 폭행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보복성은 아니라고 부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폭행장면이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한국 농아인협회 전북협회에 '입 모양' 분석을 의뢰해 김 씨가 동료를 때린 것이 보복성이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출처: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