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농아인들 핀란드 방문…장관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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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농아인들 핀란드 방문…장관 면담
- 기사입력2014/11/08 10:09 송고
북한 원산농아학교 수업 풍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북한의 농아인들이 핀란드를 방문해 국제개발부 장관과 면담했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핀란드 국제개발부 대변인을 인용해 8일 전했다.
북한의 장애인이 외국을 방문해 고위관료를 만나는 일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핀란드 국제개발부 유하 펠토넨 대변인은 VOA에 농아인 3명과 조선장애인보호연맹 관계자 3명 등 북한 대표단 6명이 7일(현지시간) 세르파 파테로 국제개발부 장관과 30분간 면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펠토넨 대변인은 구체적인 면담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핀란드는 북한에 순수한 인도적 지원만 하고 있을 뿐 (장애인 지원을 비롯한) 개발지원은 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핀란드농아인협회 관계자는 북한 농아인들의 이번 방문은 북한에서 활동하는 세계농아인협회 관계자의 주선으로 이뤄졌고 양국의 농아인들은 국제수화를 통해 무리 없이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핀란드에 본부를 둔 세계농아인협회는 지난 2012년 북한의 조선장애인보호연맹과 양해각서를 체결, 북한 농아인들의 생활개선과 이들이 모든 분야에서 평등한 기회를 얻도록 하는데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콜린 앨렌 세계농아인협회 회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핀란드를 방문 중인 북한 농아인들과 화상채팅을 통해 이들의 권리 신장을 위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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