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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호주 청각 장애인 친선 축구경기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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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양선영
댓글 0건 조회 2,723회 작성일 14-12-2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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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호주 청각 장애인 친선 축구경기 열려

북한·호주, 2015 AFC 아시안컵 준비 친선경기 개최

호주 청각지체축구협회 관계자가 정현 북한농인축구단 단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지난 13일 저녁(현지시간) 시드니 올림픽 파크 체육 센터에서 북한과 호주 청각장애인 친선 축구 경기가 개최됐다.
내년 1월 9일부터 31일까지 호주에서 개최될 예정인 2015 AFC 아시안컵을 기념하기 위해 호주밀알장애인선교단(이하 밀알선교단) 초청으로 북한의 농인(청각장애인)축구단과 호주 청각장애인 축구단 간의 친선경기가 성사됐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이번 친선경기는 6개월간의 준비를 거쳐 성사됐으며, 이 행사를 준비한 밀알선교단 서영준 목사는 “전광석화처럼 성사됐다”고 소감을 피력하면서 그동안 북한 선교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북한과 교류를 해온 성과라고 밝혔다.
북한농인축구단을 인솔한 정현 단장은 “이번 친선경기는 북한농인축구단으로서는 첫 해외나들이로 국제친선경기도 처음이다”며 “경기를 위해 평양근교 선수들을 선발하여 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는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가 여름이기 때문에 한낮의 열기를 피해 저녁 8시에 시작됐다. 경기 관람을 위해 입장하는 관중들이에게 응원용 한반도기가 배포됐고 식전 행사로 화관무 공연이 펼쳐졌다.
크레이그 론디 호주 연방의원과 호주 청각지체축구협회의 레이모드 유난 회장, 북한농인축구단의 정현 단장, 밀알선교단의 서영준 이사장이 나와 선수들을 격려했다. 서 이사장은 “통일을 꿈꾸는 소망이 있다”고 말했고, 정 단장은 “따뜻한 동포의 정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들 옆에서는 호주인과 한국인 수화통역사가 나와서 이들의 격려사를 관중들에게 수화로 통역했다.
경기에 앞서 북한과 호주의 국가가 연주됐고 선수들이 끼고 있는 보청기가 수거됐다. 체격 조건은 호주팀이 북한팀보다 우세하고 연습량도 훨씬 많아 보였다. 특히 호주팀은 공간 활용과 빠른 패스워크로 북한 선수들보다 한 수 위의 기량을 펼쳤다. 이에 맞서 북한팀은 패기로 대응했고 비록 들리지는 않지만 관중석에서 한국교포들의 꽹과리와 징을 앞세운 응원 열기에 힘입어 열심히 경기에 임했다.
전반전이 끝나가면서 체력소모가 많아진 탓인지 한 골을 허용한 북한팀은 이후 수비 전열이 흐트러지면서 수비수 실책으로 2골을 연거푸 헌납했다.
전반전이 끝나고 하프타임 때,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아씨와 바이올리니스트 신종호씨의 특별공연이 있었다.
후반전에 들어 북한팀이 페널티킥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경기 중 부상을 당한 선수도 생겼지만 경기를 계속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모습을 보여줘 관중들을 감동시켰다.
경기는 4대 1로 호주팀 승리로 끝났으며 호주의 에런 호스 선수와 북한의 김용진 선수에게 페어플레이어상이 수여됐다.
 
시드니=류근수 통신원 jknewskr@segye.com
2014-12-18 16:52:11
 
[출처: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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