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농아인 자활사업 추진 > 자료실

【부안=뉴시스】김종효 기자 = 전북 부안군이 부안농아인협회를 통해 농아인들을 위한 자활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일반인들에 비해 여건에 알맞은 노동과 그에 따른 소득창출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농아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기존의 노인 일자리사업의 경우 65세 이상이면서 신체 건강한 노인을 위주로 선발하기 때문에 장애를 가지고 있는 노인들이 일자리를 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었다.

군은 사업을 통해 농아인들에게 보충적 소득을 보장하는 한편 성취감 고취와 함께 사회적 인식개선의 계기가 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농아인협회는 우선 지난 1월·2월에 모집한 청각장애인 10명을 오는 13일부터 농아인협회 2층 작업실에 배치함으로써 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부안농아인협회 문정복 지부장은 "지역 내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임에도 이번 자활사업을 통해 15만원에서 20만원 정도의 소득이라도 지원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소외되고 힘든 장애인들에게 서로 기댈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서도 이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seun6685@newsis.com

[출처:뉴시스]